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양종희, KB손해보험과 KB금융의 시너지 확대에 매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29 19:4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KB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양 사장은 29일 서울 광화문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KB손해보험은 4월에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대중교통이용 할인특약을 출시한다”며 “KB금융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KB손해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종희, KB손해보험과  KB금융의 시너지 확대에 매진  
▲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자동차보험 대중교통이용 할인특약은 최근 3개월 동안 15만 원 이상 대중교통비를 쓴 가입자에게 최대 10%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KB손해보험은 이 특약을 출시하기 위해 KB국민카드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이용했다.

양 사장은 “KB손해보험은 KB금융에 편입된 뒤 복합상품과 교차판매 등을 추진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업조직의 소득 기반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을 KB금융에 걸맞은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저금리, 경기불황, 가계부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둔화를 겪고 있다. 손해보험시장의 매출 성장률은 2020년까지 연평균 2.7%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장은 성장 둔화에 대비해 KB손해보험의 외형적인 성장보다 우량한 고객을 확보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금융과 연계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많이 늘리기로 했다.

양 사장은 “매출이 이익을 보장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익이 나는 상품을 판매하거나 비용을 줄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영업채널 등을 살펴보겠다”며 “성숙된 보험시장에서 개별 회사의 차이는 비용에서 나는 만큼 비용구조를 개편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18일에 열린 KB손해보험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KB금융 부사장으로서 재무, 경영관리, 인력자원(HR)을 총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