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전기, 갤럭시S7 흥행 덕분에 1분기 실적 개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3-29 15:0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갤럭시S7'의 초반흥행에 힘입어 부품공급을 늘리며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삼성전기가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려면 사업을 다변화하고 새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삼성전기, 갤럭시S7 흥행 덕분에 1분기 실적 개선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기는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흥행으로 1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1분기 매출 1조522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7.6% 줄지만 4분기와 비교하면 240%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과 무선충전모듈 등 핵심부품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도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결제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삼성전기는 고가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7 시리즈의 초반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고 갤럭시A 시리즈도 새 모델 출시효과로 꾸준한 흥행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기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전기가 눈앞의 수익개선에 만족하기보다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내는 등 사업구조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나무보다 숲을 내다봐야 할 때"라며 "매출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이 성장둔화를 겪고 있어 신규 매출처를 발굴해 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스마트폰 외에 삼성그룹 계열사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사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내년부터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비주력사업부문을 대거 정리하며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등 체질개선작업을 진행했다. 그 뒤 자동차부품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카메라모듈 고객사를 세계 자동차업체로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 전장사업팀과 협업한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처를 자동차시장에서 더 확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지난해 공격적 체질개선으로 견조한 수익구조와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전장부품의 수주증가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