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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하나생명 보장성보험 확대 시급, 김인석 디지털 맞춤형으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  2021-10-14 15: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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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디지털채널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성보험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생명은 보험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르지 못한 탓에 실적이 투자이익 등 변수에 쉽게 좌우되는 데다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도 도입돼 보장성보험 위주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김인석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14일 하나생명에 따르면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자체 모바일앱인 하나원큐라이프나 다른 디지털채널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생명의 ‘손안에 골라 담는 암보험’ 성공사례에 비춰볼 때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한다면 디지털채널에서도 높은 판매실적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생명이 2020년 6월부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모바일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손안에 골라 담는 암보험’은 상품 설계가 복잡하지 않아 고객이 직접 디지털로 필요한 보장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꾸준히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생명은 이와 함께 자체 모바일앱인 하나원큐라이프도 꾸준히 손보고 있다.

전체 보험판매 실적에서 하나원큐라이프를 통한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지만 모바일앱의 편의성을 높이면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주로 매출을 올린다. 은행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연금 등 저축성보험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하나생명에서도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높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등 다른 금융부문의 판매채널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나원큐라이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디지털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하나생명을 맡은 뒤로 보장성보험 확대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해 왔는데 두 가지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은행 출신으로 ‘보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은행업에 오래 몸담으며 영업 관련 뛰어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1982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은행에서만 일했다. 하나생명에 오기 전에는 보험업에 몸담은 적이 없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온라인 취임사에서 “보장성보험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과 디지털역량 강화를 지속하겠다”며 “그룹사 협업(콜라보)을 통한 시너지 확대와 시장 요구(니즈)에 맞는 특화 상품 개발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여러 이유로 보장성보험을 확대할 필요가 크다. 

하나생명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는데 이를 두고 본업인 보험사업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다. 

1분기에는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 매각이익이 집중되면서 순이익 179억 원을 거뒀지만 2분기에는 30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도 부담이다. 새 국제회계기준이 2023년 도입된 뒤에는 저축성보험은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하나생명뿐 아니라 대부분 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 비중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게 이득이다. 보험상품은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뉘는데 보장성보험이 수익성이 더 좋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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