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산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포스코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6100억 원, 영업이익 3조11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53%, 영업이익은 364.18% 증가했다.
포스코가 분기 기준으로 3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낸 것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넘는 ‘깜짝실적’이기도 하다.
금융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8037억 원, 영업이익 2조5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9.6%를 웃도는 것이다.
철강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별도 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11조3100억 원, 영업이익 2조3천억 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71.88%, 영업이익은 784.62%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