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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음료 호조에 주류도 다각화 효과"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10-12 09: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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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음료부문 제품 판매 호조와 수제맥주 위탁생산, 와인 등으로 제품을 다각한 데 힘입어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음료 호조에 주류도 다각화 효과"
▲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1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음식료업종 안에서 롯데칠성음료의 두드러진 실적 증가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증기세는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제로탄산, 무라벨생수 등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이 가정용을 넘어서 업소용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수제맥주 생산, 와인 등 가정용 주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다른 음료주류기업과 비교해 마케팅비를 적게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06억 원, 영업이익 70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20.5%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음료부문 매출은 5340억 원, 영업이익은 6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2.4% 증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계절적 특성상 성수기로 우호적 날씨환경이 지속되면서 음용량이 증가해 실적 호조가 추정된다”며 “가정용 및 업소용 모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며 가격 인상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바라봤다. 

주류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외식업소 영업시간 제한조치 등에 따라 주종별로 실적에 차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주는 판매환경 악화와 지난해 ‘처음처럼 플렉스(Flex)’ 등 한정판 제품 판매 매출이 사라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맥주는 수제맥주 위탁생산 등의 효과로 매출이 늘고 이밖에 와인, 청주 등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2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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