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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킴스클럽 새 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유력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3-27 1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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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 ‘킴스클럽'의 새주인 윤곽이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매각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치기로 했다. 

  이랜드의 킴스클럽 새 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유력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킴스클럽 인수전은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불참하면서 미국계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본입찰에 단독응찰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이번 주 킴스클럽 매각 본입찰을 실시하고 바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번주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초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킴스클럽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2월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40여 곳에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고 16곳이 인수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KKR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자(SI) 3곳으로 알려졌다. 전략적투자자는 실제로 사업을 할 목적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이랜드그룹이 희망했던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랜드그룹은 KKR을 제외한 전략적 투자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KKR이 사실상 킴스클럽 인수전에 단독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대형할인점(하이퍼마켓)이다.

킴스클럽은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이랜드그룹의 51개 유통점포 가운데 37곳에 입점해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1조 원 규모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1월 유통업에 집중하고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결정했다.

이랜드그룹의 지주사 격인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연결기준 차입금이 4조3486억 원에 이르러 부채비율도이 371.7%나 된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킴스클럽은 점포가 37개뿐이어서 할인점 부문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며 “킴스클럽을 매각해 채무를 상환하면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은 200%대 초반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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