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0-08 10: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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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항체치료제 개발사 엔졸리틱스의 제품을 위탁개발생산(CDMO)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와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치료제에 관해 세포주 개발, 임상 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 신청(IND)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에서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immutable site)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 가능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한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의 본사에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하는 다른 항체치료제에 관한 계약도 논의할 것으로 예정됐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위탁개발생산서비스를 통해 엔졸리틱스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속도를 높여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