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TV패널로 해외에서 게이밍 성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영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과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에서 올레드TV패널로 게이밍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올레드TV패널 게이밍 성능 인증 로고 사진자료. < LG디스플레이 > |
영국과 독일에서 게이밍 성능 인증을 동시에 획득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크기의 올레드TV패널이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영국과 독일 인증기관은 빠르게 화면이 전환되는 게임의 특성상 끊김 없이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을 게이밍 성능 인증에서 중요하게 고려한다.
그래픽카드의 신호를 화면에 보여주는 데 걸리는 시간인 응답속도가 패널성능에서 핵심적 요소다.
인터텍 시험 결과 올레드TV패널이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전환되는 시간(GTG) 응답속도는 0.1ms(밀리세컨드, 1천분의 1초) 이하로 현재 출시된 TV패널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으로 측정됐다.
액정표시장치(LCD)에서 흔히 보이는 역잔상(물체가 빠르게 이동할 때 움직임의 잔상이 남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아 게임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TUV라인란드는 주사율, 응답속도 등 화면 구동 능력과 색감 표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게이밍 성능 인증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하이 게이밍 퍼포먼스 골드’를 LG디스플레이 올레드TV패널에 부여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올레드패널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으로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