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올해 아파트 외 주택거래 100건 중 13건은 증여, 다방 "세금 영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10-06 11:5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아파트 외 주택거래 100건 중 13건은 증여, 다방 "세금 영향"
▲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전국 다세대·연립, 단속·다가구 주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13%로 집계됐다. <스테이션3>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주택 100가구 가운데 13가구는 증여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8월 말까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주택 증여건수는 4만10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3만7715건)과 비교해 8.8% 증가한 수치로 한국부동산원이 빌라와 단독·다가구 매매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매매와 판결, 교환, 분양권 전매 등을 포함한 전체 빌라,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건수(31만2392건)에서 증여가 차지한 비중은 13.1%로 나타났다. 빌라와 단독·다가구주택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부터 3년째 13%대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비아파트 증여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말까지 서울 빌라와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에서 증여비중은 전체의 11.2%로 집계됐다. 2019년(10%), 2020년(10.9%)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테이션3는 전국 아파트 외 주택 거래에서 증여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집주인들이 세 부담을 더는 데 보유나 매매보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최근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증여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션3 관계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강도 높은 세금 인상대책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와 단독·다가구 증여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