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분기에 이미 올해 수주목표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은 3분기에 이미 연간 수주목표였던 14조 원을 돌파했다"며 "국내수주는 12조 원으로 목표인 8조 원, 지난해 수주실적인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양공급도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3분기 기준으로 2만2천 세대를 공급하면서 지난해 공급량인 2만 세대를 넘어섰다.
4분기 분양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공급량은 3만2천 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수주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 가스(13억 달러)와 필리핀 남북철도(2개 프로젝트, 각 5억 달러) 등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2년에는 해외수주 후보군이 더 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8조2330억 원, 영업이익 8240억 원을 낼 것으로 에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5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