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7일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염창환 라플레 대표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
휴온스글로벌이 비타민C를 활용한 항암진단키트와 신약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비타민C를 기반으로 항암진단키트 및 신약을 개발하는 라플레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두 회사 사이 기술교류 및 사업협력을 강화해 라플레가 개발하고 있는 비타민 항암진단키트를 포함해 비타민C의 효능을 높여주는 유도물질과 림프부종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플레의 비타민 항암진단키트는 고용량 비타민C를 투여하는 메가비타민 치료에 따른 항암효과를 예측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비타민 항암진단키트를 활용하면 비타민C의 항암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량 투여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휴온스글로벌은 기대한다.
라플레는 올해 2월 국내 암환자를 대상으로 이 진단키트의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2022년에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
비타민C의 효능을 높여주는 유도물질은 국내외에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림프부종치료제는 2022년 비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2023년에는 림프부종 전문병원에서 임상연구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라플레는 비타민C를 활용한 통증 및 악액질 치료제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계열사인 휴온스가 고용량 비타민 주사 메리트씨주를 보유하고 있어 라플레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은 "항암치료를 위한 라플레의 혁신신약 후보물질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양사의 역량을 모아 비타민 관련 신약 후보물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