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성장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5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5% 증가하며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 지난해 충당금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섞여 있긴 하지만 이자이익이 한 단계 증가하고 비은행 부분이 성장한 복합적 결과"라고 말했다.
상반기 그룹 이자이익은 2020년 상반기보다 15% 증가했으며 충당금비용은 2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보다 소폭 상승할 것을 기대했지만 1.82%로 같은 수준을 보여 아쉽지만 은행 원화대출이 1.7%, 그룹 대출채권이 3.2% 증가해 이자이익 차원에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상반기 비은행부문의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5%에서 45%로 높아졌다. KB증권은 191% 급증한 순이익 3744억 원, KB국민카드는 54.3% 늘어난 순이익 2528억 원을 거뒀다.
KB금융지주는 연결기준 2021년 영업이익 5조9440억 원, 순이익 4조3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28.7%, 순이익은 2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