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상무부 장관 "반도체 부족 해소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9-24 11:0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의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제적 수단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러몬도 장관은 23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더 악화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 장관 "반도체 부족 해소에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이날 미국 백악관은 반도체 가치사슬을 점검하는 3차 회의를 상무부 주재로 열었다.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반도체회사들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회사, GM, 다임러, BMW 등 완성차회사들까지 회의에 참석했다.

상무부는 회의에 참석한 회사들에 45일 안으로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기업의 내부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러몬도 장관은 인터뷰에서 “정보 제공 요청은 반도체 조달망의 병목현상이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파악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며 “기업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를 강제할 수단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제적 수단을 쓰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이 언급한 강제적 수단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기업의 정보 제출을 강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미국이 한국전쟁 시절 군수물자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마련한 법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해 이 법을 활용한 전례가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반도체 칩 조립라인이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반도체 가치사슬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나라들에 반도체 조립 및 재가공설비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완성차회사들은 1년 가까이 반도체 부족에 시달렸는데 상황이 더 나빠질 위기에 놓였다”며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2022년 말까지 4500억 달러(528조 원가량) 수준의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 개최, 에너지 수급 안정과 추경 예산 신속한 집행 논의
한화오션 미국 함정 설계업체와 협력, '공동전선' 구축해 글로벌 진출 교두보
한화그룹,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와 경제협력으로 한화오션 '잠수함 수주' 지원
LG디스플레이, OLED 신기술 인프라 구축에 1조1천억 투자 결정
CJ대한통운 택배사업 노란봉투법에 험로 예고, 신영수 수익성 개선보다 점유율 확대에 방점
[오늘의 주목주] HD현대중공업 '미국 데이터센터 엔진 수출' 기대감에 11%대 상승,..
행정수도특별법안 또 제동 걸려, 위헌 논란에 국회 국토교통위 소위 결론 못 내
"한국어 교육·한국문화 체험 거점으로", KOICA 우즈벡 국립외대 K-컬처·교육복합센..
LIGD&A 말레이시아에 유도무기 '해궁' 최초 수출계약, 1400억 규모
증권사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 미래에셋증권 4대 금융지주 순이익 넘본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