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낮아져,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매출부진 지속"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9-24 08:0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중국 매출이 부진해 당초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1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각각 낮춰잡았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3일 1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법인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브랜드 경쟁력에 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이 부진한 이유로는 이니스프리의 매출이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니스프리의 중국 매출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직전년도인 2019년보다 30% 줄었는데 2021년에는 2020년보다도 매출이 28%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를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해 온라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온라인 매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의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선호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국 화장품시장이 지난해보다 17% 성장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 매출은 6%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니스프리의 실적 부진은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손익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모레퍼시픽이 거둘 2021년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당초 아모레퍼시픽이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710억 원, 영업이익 4454억 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지만 매출 4조8208억 원, 영업이익 39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당초 전망치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 10.8% 줄어드는 것이다.

하향조정된 2021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각각 8.8%, 177.7% 늘어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수준에는 못 미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01억 원, 영업이익 4278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리비안 폴크스바겐에서 10억 달러 투자 확보, 신모델 'R2' 성과에 명운 걸려
키움증권 "LG이노텍 하반기도 실적부진, 아이폰17 카메라 사양 변화 제한적"
DS투자 "대웅제약 믿고 보는 나보타, 뒤를 받쳐주는 펙수클루"
TSMC 첨단 파운드리 독점체제 굳힌다, 삼성전자 인텔 1.4나노 경쟁도 '불안'
DB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2차 계약 역대 최대 9조 규모"
IBK투자증권 "KT 목표주가 상향,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웃돌아"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