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6549억, 역대 최고 기록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22 18:3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병원에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내려는 이른바 ‘나이롱 환자’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면서 보험사기 적발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6549억, 역대 최고 기록  
▲ 이준호 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장이 1월21알 금감원 기자실에서 실손보험금 허위청구 보험사기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65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5997억 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1인당 평균 금액도 2014년 710만 원에서 지난해 780만 원으로 늘어났다.

금감원은 병원 사무장과 보험설계사 등 브로커가 개입한 대형 보험사기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한 결과 보험사기 적발금액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기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보험 비중은 지난해 47.0%로 10년 전 77.6%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을 합산한 비중은 지난해 50.7%로 10년 전 21.3%보다 급증했다.

송영상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은 “블랙박스와 CCTV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보험에 대한 보험사기 시도가 차단됐다”며 “지난해에 사무장과 병원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해 생명보험이나 장기손해보험금을 타려고 허위로 입원한 사례를 더욱 많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의 유형별로 분류하면 허위신고 적발금액이 4963억 원으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고의적인 사고는 975억 원(14.9%), 피해를 과장한 사고는 353억 원(5.4%)을 기록했다.

보험사기 혐의자는 약 8만 명에 이르렀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38.4%를 차지했으며 직업별로 따지면 무직과 일용직 25.5%, 회사원 20.1%, 자영업자 7.1% 순이다. 보험 모집, 병원, 정비회사 등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험사기를 일으킨 경우도 지난해보다 36.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