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한유화, 에틸렌 개선 덕에 상반기 영업이익 방어 예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22 17:0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유화가 에틸렌 업황의 개선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한유화가 올해 상반기에 매출 756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대한유화, 에틸렌 개선 덕에 상반기 영업이익 방어 예상  
▲ 정영태 대한유화 사장.
대한유화는 에틸렌의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한유화는 2월부터 톤당 300달러대의 저렴한 나프타를 투입했다”며 “글로벌 에틸렌 수요가 공급에 비해 많은 현상도 계속되고 있어 대한유화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권의 에틸렌 정기보수 물량은 지난해 217만 톤에서 올해 10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폐쇄하거나 생산불가를 선언하면서 생산차질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높은 투자비와 기술적 문제, 환경 이슈에 더해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경쟁력 상실까지 겹쳐 기존의 공장의 증설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에틸렌 수요가 공급보다 많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에틸렌 관련 제품의 스프레드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스프레드는 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유화가 내년에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유화는 현재 온산에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증설하고 있어 내년 6월에는 생산량이 현재 47만 톤에서 80만 톤으로 약 7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공장을 증설하면 외형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에너지 절감과 부타디엔 등 추가 유도체 증설이 가능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