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낮춰,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9-17 15:4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평가사 피치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반영해 미국과 중국, 한국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내놓았다.

피치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낮춰,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상
▲ 신용평가사 피치 로고.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6월 내놓은 보고서와 비교해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3%에서 6%로 소폭 떨어졌다.

피치는 “세계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다가 최근 속도제한에 걸리게 됐다”며 “주요 물품 수요가 급증한 반면 생산차질이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물가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8%에서 6.2%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4%에서 8.1%로 6월 보고서와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피치는 한국과 호주, 인도 등 국가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5%에서 4%로 0.5%포인트 낮아졌다.

피치는 “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조치도 강화됐다”며 “가계소비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부진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피치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이전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연말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두고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피치는 “한국은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며 “연말까지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 내년에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도 백신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점진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피치는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경재활동 재개로 소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국가에는 큰 타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서실장 강훈식 폴란드 '천무' 수출 계약 지원 뒤 귀국, "K방산 4대강국 진입 본격화"
예보 사장에 김성식 변호사,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은경 교수 내정
[채널Who] 김범석 쿠팡 보상안 내놓고 뭇매 맞다, 스스로 벼량 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철강업계, 무역위에 중국산 석도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
전북은행 새 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선임, "성장 이끌 적임자"
[오늘의 주목주] '반도체 호황 기대' SK스퀘어 주가 6%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 압박 더 세진다, 넥슨 '탈 가챠' BM 찾기에 온신경 쏟아
코스닥 상장사 80% IPO 때 제시한 추정 실적 달성 못해, 금감원 제도 손본다
KT "해킹사고 보상안 요금할인 대신 장기혜택 제공, 혜택 4500억 수준"
올해 마지막 코스피 4210선 약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은 9.2원 오른 1439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