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관련 기금도 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상환유예를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1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와 관련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관해 2022년 3월 말까지 대출만기를 연장하고 원금상환을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와 관련해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소상공인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지역신용보증재단은 2022년 3월 말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보증과 대출에 관해 만기연장·상환유예를 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매출액 감소 여부를 고려해 각각 최대 6개월 동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연장조치가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잠재적 부실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서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상환 가능 대출자를 대상으로 장기 분할 상환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연착륙을 통한 정상화를 유도하고 상환이 곤란한 대출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 채무조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