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NCT 활동 늘고 자회사 실적회복"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9-16 08:3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NCT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높아져, "NCT 활동 늘고 자회사 실적회복"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그룹인 NCT의 활동량이 증가하고 SMC&C, 키이스트 등 콘텐츠사업을 하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비수기인 3분기와 4분기에도 단단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활동을 재개한 NCT가 전체 음반 판매량을 이끄는 가운데 아이돌그룹 엑소의 디오와 레드벨벳이 음반 판매량을 뒷받침하면서 본업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NCT의 유닛 NCT 드림(DREAM)은 2021년 상반기에 정규1집 판매량 300만 장을 보였는데 다른 유닛인 NCT127도 곧 정규3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NCT127 정규3집 타이틀곡 '스티커(Sticker)'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17일 오후 1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정식 공개한다. 

NCT127의 정규3집은 예약주문량만 133만 장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사업을 하는 자회사 SMC&C와 키이스트는 드라마 '구경이' 등이 JTBC와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OTT) 등에 정규 편성된 덕분에 차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SMC&C는 광고사업에서 다소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매니지먼트 등 기타사업에서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의 코스닥 상장이 가시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덤의 의사소통과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사업을 주력으로 하는데 1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 제출 및 수요예측 등 절차를 밟은 뒤 10월 말이나 11월 초경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003억 원, 영업이익 7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99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