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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용절감과 가격인상으로 실적반등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21-09-15 07: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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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오리온은 매출 정상화와 가격 인상효과가 맞물리며 3분기 이후 실적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오리온 주가는 12만4500원에 장을 끝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상반기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과 함께 2022년까지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며 “비용 절감 노력, 매출 정상화, 가격 인상효과로 올해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50억 원, 영업이익 38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4% 증가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상반기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법인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8월 성수기 시즌에 오리온은 제품 출고가 정상화되며 매출이 2020년 8월보다 증가했다. 가격 인상 전 선주문이 일부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해도 2020년 수준의 매출 규모를 회복했다.

또 인건비와 정책 광고비 축소로 사회보장세 감면혜택(월별 10억 원)이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8월보다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나 생산 증가와 수율 확대 등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제조원가율은 2개월 연속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파이류 4종(초코파이, 큐티파이, 카카오 파이, 찰파이)의 판매가격을 9월부터 6~10%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법인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판매채널도 다각화해 경쟁업체 대비 영업상황이 양호하다. 

러시아 법인은 모든 품목의 가격을 10월부터 7% 인상하고 제품군을 확충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7~8월은 오리온의 실적개선 가시성을 보여준 시기였다”며 “오리온은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하기 때문에 원재료 단가 상승 압박을 국내 업체들보다 먼저 경험한 만큼 곡물 가격이 하락해도 영업이익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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