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는 아이디언스가 16~21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에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IDX-1197)의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전문 자회사 아이디언스 로고.
베나다파립은 암세포 생성효소인 파프(PARP)를 저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13일 유럽종양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논문 초록에 따르면 전이가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b상에서 베나다파립을 투여했을 때 기존 파프 저해제의 주요 부작용인 구역질(오심), 피로, 식욕저하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베나다파립을 투여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80%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가운데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의미한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BRCA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 베나다파립을 투여했을 때 나타는 객관적 반응률 수치는 기존 파프 저해제와 비교해 매우 의미있는 결과다"며 "베나다파립의 우수한 항암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연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