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국내 상장사 올해 중간배당 4조 넘어서, 삼성전자가 거의 절반 차지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9-12 15:1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전체 4조 원 이상을 책정했다.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가 전체 배당금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0%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상장사 올해 중간배당 4조 넘어서, 삼성전자가 거의 절반 차지
▲ 삼성전자 로고.

12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62곳이 2021년 중간배당금으로 전체 4조3913억 원을 결정했다. 2020년 2조6297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그동안의 중간배당금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조8324억 원, 2018년 3조1839억 원, 2019년 3조3502억 원이다. 

2021년 중간배당을 결정한 상장사 수는 62개로 집계됐다. 2020년 47개에서 30%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중간배당금으로 2조1550억 원을 배당했다. 이 금액은 전체 상장사 중간배당금의 49% 수준이다. 2020년 80.3%에서 비중이 크게 줄었다. 

국내 상장사들이 중간배당금 규모를 확대하거나 중간배당금 배당행렬에 새로 합류하면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뺀 상장사들은 올해 전체 중간배당금 2조2362억 원을 지급하면서 2020년 5164억 원보다 333%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상장사 10곳은 2021년 중간배당금을 1천억 원 이상으로 각각 결정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상장사 2곳만 중간배당금을 1천억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는 2021년 중간배당금으로 3025억 원을 배당했다. 2020년 같은 기간 398억 원보다 8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중간배당금으로 2005억 원을, 에쓰오일은 1125억 원을 각각 책정했다. 두 기업은 2020년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NH투자 "롯데관광개발 레버리지 효과의 시작, 최적화되는 고객 믹스"
LG유플러스 홍범식 국감서 "인터넷진흥원에 해킹 피해 신고하겠다"
정부 '보유세 강화 검토'에 민주당 거리두기, 지방선거에 당정 셈법 엇갈려
[현장] 성장 둔화 맞은 보험업, 보험연구원 "자산운용·부채관리 고도화할 때"
클리오 K-뷰티 서바이벌 주인공 등극, 한현옥 가성비 색조로 글로벌 팬심 공략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가격 통제 제도 도입, 선례 본 한국도 속도조절 들어가나
아마존 클라우드 다운 사태가 글로벌 경제 약점 보여줘, "공급망 관리에 교훈"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4만 달러로 상승 전망, "충격 방어할 능력 증명"
과기정통부 "KT 해킹사고 위약금 면제 여부, 민관합동조사 결과 본 뒤 판단"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개' 스팟,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공장에 공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