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왜 갤럭시S7 골드는 64기가만 내놓나" 국내 소비자 불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3-18 14:07: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의 골드 색상을 국내에서 64기가 모델로만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기가 높은 색상의 경우 더 돈을 내고 구매하도록 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왜 갤럭시S7 골드는 64기가만 내놓나" 국내 소비자 불만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
삼성전자는 중국이나 미국에서는 32기가 골드 색상을 내놓고 있어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화이트와 블랙, 티타늄 실버 색상은 32기가 모델로만 판매되고 골드 색상은 64기가 모델만 출시된다.

갤럭시S7 기준으로 32기가 모델의 무약정 판매가는 92만 원, 64기가 모델의 판매가는 96만8000원이다. 갤럭시S7엣지의 두 모델도 가격 차이는 동일하다.

사실상 골드 색상 제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는 64기가 모델만 살 수 있어 5만 원 정도 더 돈을 내야 한다.

갤럭시S7의 경우 외장메모리 슬롯을 탑재하고 있어 고용량 모델의 활용도가 적다. 사용자가 1만 원 정도의 메모리카드만 장착하면 32기가의 용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골드 색상을 64기가 제품으로만 내놓은 것은 인기가 높은 특정 모델의 가격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일부에서 나온다.

SK텔레콤의 조사결과 지난해 갤럭시S6 시리즈는 초반 예약판매에서 골드 모델 판매량의 비중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드 색상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골드 모델은 32기도 판매된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5의 핑크골드 색상 역시 국내에 64기가 모델로만 출시했다. 갤럭시S6엣지의 경우에도 그린에메랄드 색상 제품은 64기가와 128기가 모델로만 판매되고 있다.

애플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S를 출시하며 공식 판매점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6의 골드 색상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왜 갤럭시S7 골드 모델은 64기가밖에 출시되지 않는 지 모르겠다"며 "색상과 용량 정책이 변경될 때까지 구매를 보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사용자는 반대로 64기가 모델을 구매하고 싶은데 선택지가 골드 색상 하나뿐이라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화재,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력
국방부, '계엄군 지휘관' 방첩사·특전사·수방사 사령관 직무정지 조치
최상목 주한상의 회장단 만나, "모든 시스템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 운영"
한은 이창용 "트럼프 행정부 관세가 계엄보다 국내 경제에 더 위험요소"
금감원 '계엄 후폭풍 진화'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 이복현 "불필요한 오해 없앨것"
[오늘의 주목주] '한때 시총 5위' 고려아연 200만 원 반납, 펩트론 7%대 내려
사모펀드 어퍼니티, '1조5729억' 롯데렌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LX인터내셔널, 자회사 LX판토스 지분 19.9% 1950억에 추가 취득
비트코인 1억3780만 원대 주춤, 백악관 가상화폐 고문에 데이비드 삭스
K조선 1~11월 글로벌 수주량 점유율 18%, 중국과 격차 15%포인트 확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