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카카오 네이버 주가 초반 빠져, 플랫폼 규제 강화 조짐에 이틀째 하락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9-09 09:55: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플랫폼기업의 불공정거래 문제 지적과 규제 강화 움직임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기업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주가 초반 빠져, 플랫폼 규제 강화 조짐에 이틀째 하락
▲ 카카오(위쪽)와 네이버 로고.

9일 오전 9시46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4.69%(6500원) 하락한 13만2천 원에, 네이버 주가는 1.83%(7500원)원 내린 40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7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이동주 의원실 주최로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대책 토론회'가 열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축사를 통해 "카카오 성공신화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 시장독점 뒤 가격 인상과 같은 시장지배의 문제가 숨어있다"며 "혁신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을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제5차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적용을 받는 주요 온라인 금융 플랫폼서비스 사례를 검토했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판매를 목적으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면 일반적으로 '중개'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행위가 중개에 해당된다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하거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법 위반을 시정하지 못하면 계도기간이 끝나는 25일부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은 펀드, 보험, 연금 등의 금융상품 비교 및 가입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정부와 여당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시작된 직후인 8일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는 급락했다. 

8일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10.06%(1만5500원) 급락한 13만8500원에, 네이버 주가는 7.87%(3만5천 원) 내린 4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8일 카카오페이는 현재 자체적으로 또는 자회사를 통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제도적 요건을 준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질주에 30대 그룹 시총 600조 증가, 한화ᐧHD현대 '100조 클럽' 등극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 심리 1년'만에 전원합의체서 결론내나
비트코인 1억6060만 원대 횡보, "2030년까지 3배 상승 충분"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유가도 상승
금융당국 조직개편 날벼락, 증권사 IMA·발행어음 심사 밀릴까 노심초사
중국 빅테크도 미국 뒤따라 'AI 투자 경쟁', 글로벌 금융자본이 판 키운다
엔비디아 HBM4 성능 상향 요구에 마이크론 진땀, 삼성전자 내년 HBM4 입지 더 커..
정부 요직 곳곳에 포진한 '이재명 동기', 사법연수원 18기 전성시대
크림 '가품 논란'에 플랫폼 신뢰 '흔들', 페이머스스튜디오 검수 역량 물음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펜타곤 출신 대거 영입, 손재일 차륜형 K9자주포 북미 진출 잰걸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