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여러 장르의 게임을 내놓았고 소셜카지노게임사도 인수하면서 매출 안정화의 토대를 쌓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넷마블 목표주가는 19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8일 12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장르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마다 게임 5~6개를 내놓으면서 성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넷마블은 올해 일곱 개의대좌,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를 내놓았다. 이에 힘입어 넷마블은 동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미국 마블의 슈퍼히어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내놓은 게임들로 지역별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붙들어뒀다”며 “향후 신작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0년부터 전체 게임의 과금 수준을 낮추면서 안정된 하루평균 이용자 수(DAU)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기존보다 과금을 낮춘 사업모델(BM) 설계 때문에 올해 내놓은 게임들에서 이전만큼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면서도 “게임 1개당 하루평균매출 10억 원 이상이라는 일정 수준의 성과는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를 결정하면서 주력 게임 장르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서 캐주얼게임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성장전략은 다수의 파이프라인(신작후보)을 보유한 기업에게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