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국 5개 도시철도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자제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 시민들의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각자의 형편과 어려움이 있겠으나 지하철은 지친 서민들의 발이란 점을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조와 경영자 측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총리는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주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특별기여자와 가족들과 관련해 김 총리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안정적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체계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총리는 “주거·일자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해 주기 바란다”며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마련에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