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기타법인의 한화 순매수 지속, 김승연 아들 회사 에이치솔루션인 듯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9-06 11:2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이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한화는 최근 기타법인의 순매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기타법인의 한화 지분은 0.28% 늘었는데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기타법인의 정체로 에이치솔루션을 지목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기타법인의 한화 순매수 지속,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92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 아들 회사 에이치솔루션인 듯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기타법인은 지난주 한화 지분을 39억 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전 주 28억5천만 원 가량을 순매수한 데 이어 지분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한화 시가총액은 3일 종가 기준 2조6천억 원대로 지분 0.28% 가치는 77억 원 가량에 이른다.

에이치솔루션은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로 최근 또 다른 계열사 한화에너지와 합병을 결정했다. 두 회사 사이 합병기일은 10월1일이다.

두 회사 합병은 한화에너지가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거꾸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에이치솔루션은 현재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이후에도 김동관 사장 50%,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2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25% 등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를 대상으로 현재 지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한화S&C에서 물적분할한 투자회사로 최근 몇 년 사이 한화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에이치솔루션은 2018년까지 10년 넘게 한화 지분에 변화가 없었으나 2019년과 2020년, 올해까지 3년 연속 한화 지분을 늘려 2분기 기준 보통주 5.19%(389만3607주), 우선주 5.1%(117만479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경영승계의 핵심은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를 향한 지배력을 높이는 데 있는데 시장에서는 세 아들이 에이치솔루션 등을 통해 한화 지분을 직접 확대하는 방안도 주요 시나리오로 바라본다.

최 연구원은 “한화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지속해서 시장의 집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에이치솔루션의 지분 확대 공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한화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한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3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 주가는 8월3일(2만9800원)에서 최근 한 달 사이 18.96%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