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진 뒤 거래가 재개된 첫날 장 초반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6일 오전 11시 기준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0%(1510원) 오른 656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천연물 신약, 건강식품 등 제조·판매기업으로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2015년 4월22일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백수오에 중국산 이엽우피소 등 원료가 섞였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공식발표를 토대로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였다.
내츄럴엔도텍은 당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9위였는데 한 달만에 주가가 90% 폭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이엽우피소와 관련해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안전함을 확인하는 등으로 가짜 백수오라는 누명을 벗었지만 내츄럴엔도텍은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의 영업손실이 4년 연속되면 관리종목,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은 2020년 2월15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내츄럴엔도텍은 국내 제약기업인 서흥에 인수되면서 거래재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3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