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권주 주가가 양호한 업황 흐름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이 증권업종 선호 종목으로 꼽혔다. |
박 연구원은 “올해 초 급등했던 증권주는 최근 3개월 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통상 증권사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1분기 실적에 연간 실적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주 주가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저평가 종목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풍부한 증시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증권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거래대금 증가세는 증권업종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5월 말까지 2분기 일평균거래대금은 85조1천억 원으로 1분기 평균 70조 원보다 21.4%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대신증권이 분석하는 증권사 5곳(한국금융지주ᐧNH투자증권ᐧ미래에셋증권ᐧ삼성증권ᐧ키움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조6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24.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금리 변동성 확대는 실적 변수로 지목됐다. 2분기 들어 채권금리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증권사의 채권운용수익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는 4월부터 금리 변동성이 확대돼 관련 수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배당금 효과도 소멸된 만큼 2분기 실적의 방향성은 결국 상품운용수익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선호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을 제시했다.
한국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의 2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17배, 1.22배로 최근 주가 조정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