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강호인 장관은 1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간담회에서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모두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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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강 장관은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분야를 선도해야 한다"며 “고부가가치분야를 선도하는 우수 강소기업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마스터플랜 작성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해야 설계와 시공 등 후속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문했다.
강 장관은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실시설계 용역을 수주한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을 들었다. 이 사업은 사업 구상단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문했고 실시설계 전 기본계획도 국내기업이 수행했다.
강 장관은 새롭게 주목받는 이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강 장관은 “이란에서도 개념설계 등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분야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며 “고위급 회담과 수주지원단 파견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건설용역 입·낙찰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사업추진 과정의 불합리한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