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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 소형SUV '니로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시작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3-16 17: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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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친환경 소형SUV '니로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시작  
▲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풍동시험장에서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이 '니로'의 공력성능 평가 테스트를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친환경 전용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를 국내에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SUV 니로의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니로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전용 SUV다. 기아차는 남양연구소와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니로를 제작했다.

기아차는 니로에 신형 카파 1.6GDI엔진과 32kW급 모터를 장착했다. 두 동력원을 합산해 최대출력은 141마력이고 최대토크는 27.0kgf‧m이다.

기아차는 니로에 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했다.

니로의 차체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다. 기아차는 니로의 축간거리(휠베이스)가 2700mm로 상위 차급 수준이고 배터리를 트렁크가 아닌 뒷좌석 아래에 배치해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니로에 초고장력강판을 53%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니로에 에어백 7개를 장착하고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자동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등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니로에 통합주행모드시스템(DMS)을 탑재해 운전자가 취향과 주행 환경에 따라 스포츠, 에코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소형SUV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이 주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니로의 가격을 트림별로 럭셔리 2317만~2347만 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 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는 차량을 구매할 때 내는 세금을 포함한 니로의 실제 구매가격이 이 가격보다 최대 80만 원가량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감세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니로는 국내 SUV 가운데 가성비가 최고 수준”이라며 “니로의 실제 구매가는 최하위 트림이 경쟁모델의 고가트림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니로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배터리 평생보증(니로를 처음으로 구매하는 일반 개인고객 대상) ▲주요 부품에 대한 10년‧20만km 무상보증 ▲ 중고차 가격 보장(3년 동안 최대 62%) ▲30일 차종교환(차량 구입 후 30일 안에 기아차의 다른 SUV로 교환 가능) ▲ 스크래치 수리지원(일반 개인고객이 출고 후 100일 동안 외부 흠집이 생긴 경우 수리비 최대 30만 원 지원) 등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니로 하이브리드를 3월 말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기아차는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올해 안에 출시하고 니로 전기차를 이르면 내년 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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