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진에어, 하와이노선 덕분에 올해 실적 급증할 듯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3-16 16:3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사 진에어가 올해 하와이노선 취항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진에어는 올해 인천~하와이노선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진에어, 하와이노선 덕분에 올해 실적 급증할 듯  
▲ 조현민 진에어 전무.
진에어는 올해 매출 6635억 원, 영업이익 98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4.2%, 영업이익은 232%나 늘어나는 것이다.

진에어는 올해 수송하는 승객수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인 보잉 B777-200ER을 3대째 도입했다. 이 항공기의 좌석수는 355~393석이다. 진에어의 다른 주력항공기인 B737-800의 좌석수보다 2배가량 많다.

진에어는 그 뒤 이 항공기로 인천~하와이노선을 매주 5번씩 운항하기 시작했다. 인천~하와이노선을 취항한 것은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진에어가 처음이다.

이 노선은 운항을 시작한 뒤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에어 인천~하와이노선은 취항한 뒤 올해 1월 중순까지 탑승률 80% 이상을 나타냈다.

대형기를 도입해 공급좌석을 늘린 데다 새 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면서 진에어의 여객수송은 크게 늘었다.

진에어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1월 57만3천여 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1월보다 62.8% 늘었다.

특히 국제선 수송객의 증가가 도드라졌다. 진에어의 1월 국제선 승객수는 34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82.6% 늘었다. 인천~하와이 노선 취항이 승객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올해 진에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항공업은 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이 가장 높다”며 “최근 국제유가가 30~4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료비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