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건설사와 함께 해외 유료도로 운영권을 인수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1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해외도로 투자개발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는 1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회의실에서 ‘해외도로 투자개발사업 추진 간담회’를 열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도로공사> |
도로공사는 민관이 공동으로 해외 유료도로 운영권을 인수하는 신규 해외투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사업은 7월 정부가 발표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 및 고도화방안 가운데 ‘인프라 공기업의 디벨로퍼모델’을 도로분야에 시범 적용한 것이다.
인프라공기업의 디벨로퍼모델은 공기업이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의 종합 개발사업자 역할을 수행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이끄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도로공사는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는 운영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건설사 등 민간기업은 도로개량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교통 인프라투자가 활발한 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한 후보군을 발굴해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하겠다”며 “도로분야 대규모 해외개발사업의 총괄기획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민간의 해외진출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