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윤석열 충북 옥천 육영수 생가 참배, “충북에 첨단산업 집중 육성”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8-31 16:45: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북도를 방문해 균형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전 총장은 3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인재 등용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소외된 점이 많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6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충북 옥천 육영수 생가 참배, “충북에 첨단산업 집중 육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민과 함께 집권에 성공하면 청주 오송 바이오단지를 중심으로 충북이 타지역보다 우위를 점한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교통망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지역숙원인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제4차 광역철도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선 경쟁자 홍준표 의원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물음에 “과거 검찰총장 당시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거의 대응한 적이 없다”며 “내 할 일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충북의 첫 행선지로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의 생가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으로서 충북을 처음 방문하는데 육영수 여사 생가를 예방하는 게 도리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육 여사는 남편, 딸과 별개로 생전에 국민에게 어진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라며 “충북이 낳은 어진 여성의 표상이자 지역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충북의 첫 방문지로 옥천 육영수 생가를 찾았다. 그는 영정을 바라보며 참배한 뒤 생가 곳곳을 둘러봤다.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유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방침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도 굉장히 많았다”며 “아마 박 전 대통령의 통치에는 국민들이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육 여사가 우리 사회의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늘 따뜻한 모습으로 대했기 때문에 어느 국민도 비판하는 이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 역시도 육 여사의 낮은 곳을 향하고 또 어진 그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