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 투자심리가 회복한 점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전반적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 주가는 30일 직전 거래일인 27일보다 5.50%(4800원) 오른 9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주가는 3.51%(1700원) 상승한 5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건설(2.90%)과 현대비앤지스틸(2.17%), 현대글로비스(2.11%)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74%(2천 원) 높아진 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각각 0.72%(1500원)와 0.61%(500원) 더해진 21만 원과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0.55%)와 이노션(0.34%) 주가도 오르면서 30일 현대자동차그룹 12개 상장계열사 가운데 10곳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로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동일한 2만5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증권 주가가 유일하게 내렸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현대차증권 주가는 0.40%(50원) 내린 1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7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금리인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27일) 미국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고 이날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10.29(0.33%) 오른 3144.19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