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심상정 대선출마 밝혀, "거대 양당의 승자독식 종식하는 선거 돼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8-29 12:2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325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심상정</a> 대선출마 밝혀, "거대 양당의 승자독식 종식하는 선거 돼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9일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심상정TV>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정치를 교체해야 한다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심 의원은 29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보다 시민권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 시민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를 교체해달라”고 말했다.

대선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심 의원은 “나는 권력이 나눠주는 힘에 기대지 않고 오직 시민 여러분이 쥐어주는 힘에만 의지해 여기까지 왔다”며 “오직 국민에게만 빚을 진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에 기대지 않고 재벌에 고개 숙이지 않은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에서 양당구도의 정치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이번 대선은 거대 양당의 승자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양당 정치는 서로 격렬하기만 할 뿐 민생개혁에는 철저히 무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34년 묵은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 중심의 다당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는 전환적 과제를 풀어가려면 대통령 한 사람, 한 정당, 한 정권의 역량으로 부족하다“며 ”다양한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의회중심제, 다당제를 바탕으로 한 책임 연합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무조건 찬성만 하는 여당,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제1야당은 협치를 할 수 없다”며 “오로지 국민의 편에 선 세력만이 원칙에 따른 연합정치를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시장의 격차 해소, 토지공개념 원칙 적용 등을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의원은 “일할 권리, 단결할 권리, 여가의 권리 등 신노동3권을 보장하겠다”며 “알고리즘에 따른 노동착취와 인권침해, 골목상권의 갑질, 비용 떠넘기기, 거대 플랫폼기업들의 횡포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토지초과이득세를 도입하고 공공주택을 보급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심 의원은 에너지 전환정책과 관련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 투표가 될 것이다”며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가 전력생산의 절반을 책임지도록 에너지 혁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정부에 관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진보정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며 “그동안 심상정과 정의당을 작게 써줬는데 이제 아낌없이 크게 써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회생신청 절차협의회 개최, 노조는 구조조정 수용 가능성 밝혀
SK스토아 라포랩스로 매각, 별도 존속·독립경영 체제 유지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실시,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치에 4천만 원 재취업지원금도
[24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계엄의 '계'자가 닭 계(鷄)였다"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장 포함 자회사 CEO 최종후보 연내 추천하기로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차익실현' HD한국조선해양 주가 3%대 하락, 코스닥 로보티..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이찬진 취임 뒤 첫 임원인사
한채양 이마트 실적 성장세 굳히기 들어갔다, 홈플러스 사태 수혜에 트레이더스 확장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성·상품성 관련 잇달아 수상, 정의선 "차 이동수단 넘어 소비자 ..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28억5640만 달러에 매각, "다시 임차해 내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