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1번가-아마존 동맹과 해외 판매상품들을 직접 유통하는 해외직구시장에서 격돌을 앞두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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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장은 해외직구서비스인 ‘로켓직구’의 품목 수를 늘리고 혜택을 강화해 11번가-아마존 동맹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쿠팡 11번가-아마존 동맹과 대격돌, 강한승 로켓직구의 대응에 시선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6/20210618162136_5655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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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커머스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11번가가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상품 해외직구 서비스인 ‘아마존글로벌스토어’를 8월31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해외직구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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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내놓을 해외직구 서비스는 아마존에 가입하지 않아도 수천만 가지의 아마존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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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클라우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묶어서 저렴한 가격(9900원, 49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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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1번가가 제휴 파트너로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등 글로벌 사업자뿐 아니라 배달의민족, 파리바게트 등도 함께해 상품의 다양성과 파급력을 확보했다”며 “구독사업은 안정적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고 락인효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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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017년부터 해외직구서비스 로켓직구를 운영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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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직구는 ‘로켓와우(월 2900원 유료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하나의 상품이라도 무료로 배송하고 실시간으로 배송추적을 할 수 있으며 약 700만 개의 상품을 취급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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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이용자는 2만9800원 이상을 구매했을 때 무료배송을 제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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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로켓직구는 11번가와 비교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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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송기간에서도 경쟁우위에 있다. 쿠팡은 미국 현지에 물류센터를 설립해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로켓직구 배송기간이 3~4일인 반면 11번가가 밝힌 아마존글로벌스토어의 배송기간은 평균 6~10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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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켓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700만 개에 불과해 상품가짓수에서는 11번가의 해외직구서비스에 뒤처진다. 11번가의 아마존글로벌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물건은 4천만 여개로 로켓직구의 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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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쿠팡의 로켓직구는 락인효과를 노릴 수 있는 서비스가 쿠팡플레이 정도에 불과하다는 약점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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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사장은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선 로켓직구가 취급하는 상품 수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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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이미 올해 3월 미국에 한정됐던 직구 취급품목을 중국까지 넓혔다. 현재는 홍콩에서 상품을 소싱(구매)하기 위해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국가로 해외직구 영역을 넓히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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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켓와우의 락인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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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로켓와우에 쿠팡이츠 혜택을 추가하거나 제휴업체를 확보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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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로켓와우 회원에게 월 1~2회 쿠팡이츠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면 쿠팡이츠의 국내 음식배달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료회원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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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쿠팡 관계자는 “로켓와우와 쿠팡이츠의 서비스 연계는 아직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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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는 성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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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2016년 1조9천억 원에서 2020년 4조2천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규모가 160조 원에 이르는 국내 온라인쇼핑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속도는 더 빠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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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배송비가 최소 1만 원 이상인 해외직구를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고객은 국내 온라인쇼핑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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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커머스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차별성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은 독자생존이 어려워질 것이다”며 “이커머스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의 합종연횡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