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뒤 포괄적 협력 증진을 뼈대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콜롬비아가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투병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확인했다”며 “두 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자유무역, 양성평등, 인권수호, 법치라는 기본가치를 지지한다”고 전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이어 경제, 국방, 기술, 보건,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22년 수교 60년을 맞는다. 두 국가는 2011년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양국관계를 격상했고 2016년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교류협력을 확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1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 협력의 모범을 만들었다”며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정상회담이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