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우영 한라홀딩스 전무,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 임원택 에이스랩 대표가 20일 잠실 한라홀딩스 본사에서 전기차 관련제품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라홀딩스> |
한라그룹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분야의 부품사업을 추진한다.
한라홀딩스는 20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분야 애프터마켓 제품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전기차·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인 ‘컨트롤웍스’, ‘에이스랩’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라홀딩스는 자동차부품업체 만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라그룹의 지주회사로 애프터마켓에서 자동차부품 판매와 서비스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애프터마켓은 자동차 수리 등 판매자가 제품을 판매한 이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에 의해 형성된 시장을 말한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분야 애프터마켓 상품 기획 전 부문을 총괄하고 컨트롤웍스와 에이스랩은 상품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우영 한라홀딩스 모빌리티서비스사업실장 전무는 “이번 협력은 차세대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한라홀딩스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는 “미래 자동차산업 선도를 위해 과감히 투자를 해온 한라홀딩스, 에이스랩과 힘을 모아 미래 모빌리티분야 세계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컨트롤웍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설계, 검증, 개조에 필요한 주요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150여 개 기업과 기술교류를 통해 전기차배터리셀 검증,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 등을 활용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랩은 자율주행솔루션 전문업체로 서울 도심 자율주행 주차대행(발렛파킹)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자율주행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