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5대은행 상반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1천억, 김한정 "한시 면제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8-23 17:2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23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은 1~6월 중도상환수수료로 1266억 원을 거둬들였다.
 
5대은행 상반기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1천억, 김한정 "한시 면제해야"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가운데 80%인 1013억 원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였다.

2020년에도 5대 은행 중도상환수수료 2758억 원 중 가계대출이 2286억 원으로 82.9%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149억 원(50.3%)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담보대출 656억 원(28.7%), 기타대출 271억 원(11.8%), 신용대출 210억 원(9.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273억 원(26.9%), 하나은행이 199억 원(19.6%), 우리은행이 191억 원(18.9%), NH농협은행이 180억 원(17.8%)이었다. 신한은행이 169억 원(16.7%)으로 가장 적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금을 만기 전에 상환할 때 부과하는 일종의 해약금이다.

김한정 의원은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대출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고 있는데 대출을 조기상환하려는 고객에게 제재금 성격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물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도상환수수료 부과를 한시적으로라도 중단해 중도상환을 유도해야 한다”며 “가계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고 정책의 일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