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레이쥔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인류의 한 시대를 구분"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3-13 13:0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놓고 “인류의 한 시대를 구분 지을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레이쥔 회장은 SNS 웨이신을 통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3대0으로 이긴 뒤 이렇게 밝혔다고 중국 왕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레이쥔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인류의 한 시대를 구분"  
▲ 레이쥔 샤오미 회장.
레이쥔 회장은 과거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물리적인 부분에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인류의 분석, 판단, 결정능력의 효율성을 직접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쥔 회장은 “알파고가 이렇게 깔끔하게 이긴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며 “책략, 직관, 의식 등은 인간의 전유물이라 여겨졌지만 알파고가 이런 ‘정론’을 모두 뒤집었다”고 진단했다.

레이쥔 회장은 “알파고의 승리 이후 우리는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력하고 인류의 비약적인 발전에 활용할지 중요한 문제에 마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쥔 회장은 바둑에 대해서도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레이쥔 회장은 “바둑 이론에 완전히 새로운 문이 열렸다”며 “알파고의 등장으로 바둑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전례없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쥔 회장은 이세돌 9단을 향해서도 “4, 5국에서 알파고를 깰 방법을 찾기 바란다”며 “강인함과 용기는 인류 고유의 우수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