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올해 온라인과 모바일 자산관리사업을 강화한다.
윤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넓혀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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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
그는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시장에서 삼성증권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모바일 핀테크회사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과 손잡고 모바일 자산관리서비스 ‘맵(MAP)’을 내놓았다. 맵 이용자는 500만 원부터 자산을 맡길 수 있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자산관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금융감독원에서 비대면 투자일임을 허용하는 대로 맵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 고객이 자산투자를 모두 맡기려면 영업점을 찾아 계약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올해 1분기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이고 재조정과 매매를 모두 인공지능에서 처리한다.
윤 사장은 “올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도 선순환적인 경영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 영업 기반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총에서 문경태 법무법인 세종 고문이 사외이사로, 전영묵 경영지원실장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