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실적, 1분기 고전 2분기 회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3-11 16:2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D램을 미세공정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한 효과를 올해 2분기부터 볼 것으로 전망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1분기에도 세계 D램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며 공급과잉 현상을 악화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D램 실적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실적, 1분기 고전 2분기 회복"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영업이익 587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이전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15% 줄어드는 것이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3월까지는 IT제품의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D램 가격 하락폭도 아직 크다"며 "세계 D램업체들이 모두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D램 미세공정 전환에 주력한 효과로 2분기부터는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20나노 공정의 D램 비중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생산량 증가와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 D램 양산을 지난해 4분기 시작한 데 이어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20나노 공정은 D램의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고 제품 성능을 높일 수 있어 SK하이닉스가 경쟁사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가격과 점유율 하락 방어를 위해 20나노 공정 전환이 절실했던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최근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포럼에서 "20나노 D램 양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18나노 공정 제품 양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미국 내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할 수 있어", 취임식 날 발표할 듯
이재명, 서부지법 발생 난동 놓고 "사법부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