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업황 둔화 우려로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8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7%(500원) 낮아진 7만3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한때 7만3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3천 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국계 증권사 CLSA는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유지한다"며 "메모리 평균판매단가는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1일 '메모리-겨울이 다가온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최고점에 다다르면서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고 파악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프렌드포스는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 최대 5% 하락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트렌드포스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규제 점진적 해제에 따른 노트북 수요 감소도 PC D램의 전반적 수요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