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는 2021년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통해 6월30일 기준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고용인원이 11만16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609명 늘었다.
삼성전자 고용인원이 1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상·하반기 공채뿐만 아니라 수시채용까지 진행하면서 직원을 늘리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투자를 10조9941억 원 집행했다. 고용인원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비용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삼성전자 연구개발비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141억 원 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9%에서 8.5%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가동률이 100%로 집계됐다.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은 가동률이 각각 77.7%, 74.5%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23조3060억 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반도체설비에 20조9338억 원, 디스플레이사업에 1조3763억 원이 투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