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전문업체인 국전약품이 관계사 샤페론과 협업해 원료의약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내친 김에 신약 개발까지 도전한다.<br />
<br />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이를 통해 연매출 1500억 원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8/20210811151012_3212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전약품이 샤페론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 치료제 누세핀의 원료의약품 공급을 맡고 있어 향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br />
<br />
샤페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누세핀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하고 임상3상 시험을 계획하고 있어 누세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br />
<br />
국전약품은 올해 3월 샤페론과 계약을 맺고 누세핀의 원료의약품을 합성하고 대량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누세핀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br />
<br />
샤페론은 7월에 누세핀의 유럽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전성과 치료효능을 확인했다.<br />
<br />
샤페론은 누세핀을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해왔는데 염증복합제(인플라마좀) 억제기전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폐렴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br />
<br />
이명세 샤페론 대표는 6월 국내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인도, 동남아 2~3개 나라에서 300~6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할 것이다”며 “현재 정부와 누세핀의 조건부허가 획득을 위한 신청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br />
국전약품은 앞서 6월 유상증자를 통해 466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281억 원을 누세핀을 포함한 원료의약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증설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2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에 완공된다.<br />
<br />
국전약품의 제1공장은 올해 1분기 기준 가동률이 91.01%에 이르는 만큼 원료의약품 추가 생산을 위해서는 제2공장 증설은 필수적이다.<br />
<br />
제1공장에서는 원료의약품을 연간 140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데 제2공장이 완공되면 국전약품의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340톤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br />
<br />
국전약품은 올해 3월 샤페론에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32%를 보유하고 있는데 샤페론과 함께 신약 개발에도 도전한다.<br />
<br />
올해 3월 샤페론으로부터 전임상단계에 있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뉴세린의 기술을 이전받고 국내 독점개발권을 확보한 뒤 공동 개발하고 있다.<br />
<br />
홍종호 대표는 뉴세린 기술을 이전받으면서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치매치료제기술 도입 외에도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샤페론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있다”며 “국전약품은 샤페론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아토피 피부염, 치매 질환 등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br />
<br />
홍종호 대표는 국전약품이 5년 안에 연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 />
<br />
국전약품은 2020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806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올렸다. <br />
<br />
국전약품은 고 홍재원 전 대표가 1978년 7월 창업한 국전약품상사가 1995년 7월에 이름이 바뀐 것이다. 같은해 8월 홍재원 전 대표가 사망하자 부인인 심순선씨가 국전약품 대표이사를 맡았다.<br />
<br />
홍재원 전 대표의 맏아들인 홍종호 대표는 2008년 5월부터 국전약품을 이끌고 있다.<br />
<br />
국전약품은 2021년 7월6일 기준 홍종호 대표가 지분 43.56%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홍종호 대표의 동생인 홍종훈 경영전략본부장과 홍종학 소재사업본부장이 각각 11.77%, 7.30%의 지분을, 어머니 심순선 전 대표는 1.55%의 지분을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