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폭염으로 지친 현장 노동자를 위해 보양식을 제공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10일 말복을 맞아 전국 35개 건설현장에서 7천여 명의 노동자들에게 삼계탕과 사골곰탕 등 보양식을 제공했다.
▲ 호반건설이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호반써밋 건설현장에서 보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호반건설> |
호반건설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 맞춰 수시로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을 제공하고 보냉장구도 지급하고 있다.
현장마다 그늘쉼터를 조성하고 현장식당과 휴게장소에는 노동자들의 탈수예방을 위한 정수기와 제빙기 등을 배치했다.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의 야외작업을 중단하며 현장별로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호반건설의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무더위로 지쳐있을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양식을 마련했다"며 "폭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방역 등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2020년부터 자체 개발한 위험성평가시스템인 'HAPS(Hoban Accident Prevention System)'을 각 현장에 적용했으며 고위험작업이 진행될 때는 현장과 본사가 연계해 모니터링하면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2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스타트업 3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