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8-10 0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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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클라우드사업이 본격화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 한글과컴퓨터 로고.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 3만7천 원으로 19.35%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9일 2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NHN두레이와 제휴를 시작으로 클라우드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번 제휴는 클라우드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인 동시에 기업가치 재평가의 시작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9일 NHN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인 두레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B2G(기업과 공공기관 사이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에 오피스도구인 한컴오피스웹과 두레이를 결합한 서비스를 공급해 단가를 상승시키고 구독형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두레이는 화상회의, 프로젝트 관리, 메신저, 메일 등의 협업솔루션을 포함해 한글과컴퓨터 오피스와 결합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며 "두레이가 최근 13곳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공부문에 강점을 지닌 한글과컴퓨터와 강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레이는 HDC그룹,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고객사 3천여 곳을 이미 확보해 1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04억 원, 영업이익 6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늘고 영업이익은 4.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