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크는 9일 T스코어로 대출 서비스 차별화를 가속한다고 밝혔다. <핀크> |
핀크가 SK텔레콤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T스코어를 내세워 대출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9일 핀크에 따르면 핀크 대출비교서비스는 7월 기준 누적 조회건수 410만 회, 총승인금액 18조4천억 원을 보였다.
7월 기준 대출 승인고객 중 37%는 T스코어를 통해 최대 1.0%의 금리를 감면받았다. 누적 승인금액 중 20%에 해당하는 3조6100억 원은 T스코어를 통해 금리감면 혜택을 적용받았다.
핀크 대출서비스 입점 금융기관 24곳 중 10곳만 T스코어를 적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핀크는 2019년 11월 T스코어를 자체개발해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가입기간, 납부내역, 데이터사용량 등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델이다.
핀크는 T스코어에 대출서비스를 연계해 금융이력이 없으면 고금리로 내몰리는 불합리한 기존 신용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금리단층을 좁혔다.
핀크 대출서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은 1, 2금융권 포함 총 24곳이며 그 중 10곳이 T스코어를 적용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T스코어를 통해 대출 금리 및 한도 혜택을 받으며 대안 신용평가모델로서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핀크는 T스코어를 통해 신용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2020년 선보였다. 핀크앱에서 '제출하기'를 누르자마자 T스코어가 신용평가사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점수에 반영된다.
핀크는 앞으로 정부의 중금리대출 확대기조에 힘입어 핀크의 T스코어와 대출서비스를 활용하려는 고객과 기관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단순히 금리 및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타사의 대출서비스와 달리 핀크엔 한가지 더 특별한 혜택을 주는 T스코어가 있다”며 “T스코어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 이용 때 실질적 금리 및 한도 혜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계속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