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사업 물적분할로 기업가치에 ‘지주사 할인(디스카운트)’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9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션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을 기일로 자체사업인 배터리사업과 자원개발(E&P)사업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이 분할 뒤 상장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해 성장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업공개에 따른 지주사 할인이 배터리사업 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분을 희석할 것으로도 박 연구원은 파악했다.
지주사 할인은 사업자회사와 모회사가 동시에 상장돼 있을 때 모회사 주가가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박 연구원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배터리사업 가치를 기존 36조 원에서 32조 원으로 낮춰 잡았다. 사업 수익성이 개선돼 실제 가치는 커졌으나 지주사 할인을 40% 적용했다.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중심 신규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신사업의 수익 실현시점이 기업가치 상승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5조2371억 원, 영업이익 1조90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4% 늘고 영업손실 2조5690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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